상반기 은행권의 대졸 신입직원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신입행원 150명(개인금융 135명, 기업금융 15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0명 늘어난 규모로 올 한해 약 400명을 뽑을 방침이다. 응시자격은 8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로 평균 B학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전공ㆍ연령 제한은 없다.
원서는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다음달 1~12일 사이 접수받는다. 은행 측은 “마케팅 능력이나 폭넓은 네트워크와 리더십, 사회공헌 경험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라며 “20% 가량은 지방대 출신 중 해당지역 근무희망자로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다음달 1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개방형 공채’를 표방해 지원시 학력, 학점, 전공, 연령, 외국어 점수 등에 제한이 없으며 채용인원의 20%는 ‘지역할당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측은 “인턴사원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채용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일반공채를 택했다. 특히 공단지역 등 영업현장에 강한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원서는 다음달 15~28일 홈페이지 (www,kiupbank.co.kr)로 접수하면 된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여명 수준의 상반기 공채를 현재 실시 중이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5월 중순께 상반기 채용 여부를 정할 방침이고 외환은행도 현재 채용을 검토중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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