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야생멧돼지 서식밀도가 100ha당 7.5마리로 전국 평균(3.7마리)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22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포천 불무산과 양주 감악산은 서식밀도가 100ha당 각각 19.8마리로 가장 높았다. 이번에 드러난 서식밀도는 일정한 지역 내에서 멧돼지 발자국, 배설물 등 흔적을 토대로 추정한 수치이다.
남한산성과 의정부 용암산이 13.2마리, 북한산(송추지구)과 아차산, 연천군 종현산, 가평군 대금산이 9.9마리, 동두천 마차산과 포천 지장봉ㆍ수원산, 하남 검단산, 파주 감악산이 6.6마리로 파악됐다.
남양주의 불암산 철마산ㆍ예봉산, 양평군 유명산, 구리시 동구릉ㆍ아차산, 서울 불암산, 북한산(도봉지구)이 3.3마리로 나타나는 등 서울에 인접한 북한산 등 4개 지역에서 멧돼지 서식이 확인됐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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