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과 비자면제 등으로 한일 백화점간 공동마케팅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백화점 업계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오카다 구니히코(岡田邦彦ㆍ71ㆍ사진) 일본 중부 백화점협회 회장은 24일 “양국 백화점 사이에 우수인력 교류 등을 통한 경영노하우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는 다소 회복됐으나 할인점, 온라인쇼핑, 전문상가 등으로부터 백화점들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 비슷하다”며 “일본 백화점의 경우 고령 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제2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카다 회장은 “기반시설 부담금제도 등 양국이 공동으로 해결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양국 백화점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중부백화점 협회는 나고야 일대 27개 백화점의 사장단 모임으로 지난해 일본 백화점 총매출액의 9.7%를 차지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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