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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똑딱이'라고 얕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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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똑딱이'라고 얕보지 마라

입력
2006.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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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

컴팩트 카메라가 강력해진 기능을 앞세워 고급형인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휴대와 조작이 간편해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컴팩트 카메라들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갖추거나 DSLR 카메라의 기능을 흡수해 강력해진 사진 촬영 성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테크윈 ‘#11PMP’ - PMP·MP3재생 기능

삼성테크윈에서 출시한 ‘?脾?#)시리즈는 각종 기능이 통합된 다기능 카메라의 대명사다. 특히 #의 후속작인 ‘#11PMP’는 크기는 작고 얇지만 영화도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단말기(PMP) 기능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60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MP3 재생 기능도 추가했다.

또 빠른 셔터 속도로 순간 촬영이 가능해 컴팩트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힘 때문에 촬영이 흔들리거나 작고 가볍다 보니 손이 떨리는 현상을 극복했다.

●삼성테크윈 ‘S800’ - 사진조정용 소프트웨어 기능 탑재

아예 사진 조정용 소프트웨어 기능을 탑재한 컴팩트 카메라도 있다.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S’시리즈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용 사진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S800’은 800만 화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분할이나 아웃포커싱 등의 특수효과를 사진에 넣을 수 있어 촬영 후 ‘포토샵’ 소프트웨어로 사진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코닥 ‘V570’ - 망원^광각 기능 렌즈 2개 장착

코닥 ‘V570’은 세계 최초로 두 개의 렌즈와 두 개의 이미지센서(CCD)를 탑재했다. 두 개의 렌즈가 각각 망원과 광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컴팩트 카메라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학 5배 줌과 23㎜ 초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광각렌즈로 촬영된 각각의 사진 3장을 파노라마로 연결하면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180도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또 전원을 켜고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는데 까지 채 1초가 안 걸리는 순간 포착 기능을 갖춰 최대 4장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후지 ‘파인픽스 V10’ - 셔터 한번에 사진 두 장 촬영

후지 ‘파인픽스 V10’은 셔터 한번에 두 장의 사진이 찍히는 더블샷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셔터 한번으로 플래시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이미지를 동시에 촬영해 더 나은 사진을 LCD화면에서 고를 수 있다.

●후지 ‘파인픽스 F11’ - 조리개·셔터스피트 수동 조정

후지 ‘파인픽스 F11’은 DSLR의 특징인 수동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F11은 630만 화소의 사진촬영을 지원하는 고감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고 사물에 바짝 붙여서 찍을 수 있는 접사 기능을 강화했다. 따라서 DSLR의 고유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흐린 배경에 인물을 강조한 사진이나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의 정지영상, 빛의 흔적 등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올림푸스 ‘뮤 810’ -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올림푸스 ‘뮤 810’은 DSLR급의 고급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아도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흔들린 상황에서 찍은 사진도 LCD화면에서 수정할 수 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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