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스포츠카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델컴퓨터와 아수스는 잇따라 날렵하고 빠른 이미지의 스포츠카 디자인을 적용한 노트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만계 노트북 제조업체인 아수스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와 제휴를 맺고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도입한 ‘람보르기니-VX1’ 노트북을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디자인을 비롯한 주요 공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한 이 제품은 람보르기니의 명차 ‘무르시엘라고’와 ‘디아블로’의 색상을 딴 노란색과 검은색 2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국내에는 소량이 수입되며 가격은 해외의 경우 2,799유로(약 325만원), 국내는 미정이다.
아수스는 노트북 표면을 스포츠카처럼 고광택 페인팅을 한 뒤 특별 코팅 처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의 ‘코어 듀오 T250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최대 50Mbps의 고속 무선 인터넷과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 15인치의 LCD를 지원한다.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윈켈만 대표는 “양 사의 협력으로 태어난 람보르기니 노트북은 매우 만족스런 작품”이라며 “성능, 디자인, 품질 등 모든 것이 노트북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델컴퓨터도 게임 마니아를 위한 전용 노트북 ‘XPS M170’을 내놓으면서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페셜 에디션 포뮬라 레드’로 불리는 이 제품은 빨강과 은색이 적절하게 조합돼 고속으로 경주용 트랙을 달리는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인텔의 ‘코어 듀오 T250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고속 그래픽 처리장치인 지포스 7900GTX,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17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북미 지역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3,400달러(약 320만원)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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