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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카라반' 3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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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카라반' 3년만에 부활

입력
2006.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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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3년 만에 ‘코리아 카라반(Korea Caravan)’을 부활, 내달 4일부터 1주일간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를 동반 순회한다.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가 함께 미국 도시들을 순회하는 코리아 카라반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대미 경제홍보를 위한 행사였으나, 이번에는 한미동맹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코리아 카라반은 1987~2003년 해마다 실시되다 지난 2년간 중단됐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한미상공회의소 등 경제인이 대거 참여했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양국 대사 위주로 일정이 짜였다. 이 대사는 지난해 10월 워싱턴 부임 직후 코리아 카라반 부활 방침을 밝히며 “정무 성격을 많이 가미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대사는 방문 도시마다 한국전 참전자들을 만나는 등 그동안 위기론이 불거져온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미국 여론 달래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사와 버시바우 대사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등을 돌며 강연ㆍ토론, 대학 방문, 보잉 본사 방문, 기업인 및 여론주도층 초청 만찬 등의 행사를 갖는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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