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휴대폰의 무선 데이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비서 서비스’로 통하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들은 이용자가 일일이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찾을 필요없이 서비스 신청만 해놓으면 필요한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버스 도착 알리미’, KTF의 ‘별 비서’, LG텔레콤의 ‘마이 PC’ 등 비서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SK텔레콤의 ‘버스 도착 알리미’는 자주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지정해 놓으면 해당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예정 시간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이용 방법은 무선 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해 ‘교통’ 메뉴의 ‘버스’, ‘버스도착 알리미’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현재 서울과 인천, 수원 등 경기도 일부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서비스중이며 이용료는 월 2,000원이다.
KTF의 ‘별 비서’ 서비스를 신청해 놓으면 통화 도중 휴대폰의 ‘*’버튼을 눌러서 30분 가량의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 또 통화 예약을 해놓으면 해당 시간에 자동으로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주기도 한다. 이용료는 월 2,000원.
LG텔레콤의 ‘마이 PC’ 서비스는 외부에서 사무실이나 집에 있는 컴퓨터(PC)에 접속해 파일이나 메일을 전송할 수 있다. 외부에서 급한 용무를 볼 때 유용한 이 서비스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휴대폰에 설치해야 한다. 이용료는 월 1,500원.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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