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 호주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양희영(17)에 이어 '남반구 골프 꿈나무'가 또 한명 탄생했다.
지난해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난 오지수(14)는 지난 19일 뉴질랜드 웰링턴웨스타운골프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21세 이하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16명을 뽑아 16강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이 대회는 뉴질랜드 뿐 아니라 호주 국가대표가 모두 출전했다.
오지수는 준결승에서 '제2의 카리 웹'이라고 불리는 호주 아마추어랭킹 1위 크리스티 스미스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 만난 호주 국가대표 에보니 허드를 물리치고정상에 올랐다.
광주.전남지역 주니어 무대를 석권했던 오지수는 지난해부터 뉴질랜드 스포츠우드학교에 다니면서 작년 양희영이 우승한 뉴질랜드여자아마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스포츠우드학교에서 오지수를 지도하고 있는 고재민(전 중부대 골프지도학과 교수)씨는 "뉴질랜드 골프 지도자들은 오지수를 '뉴질랜드 골프의 희망'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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