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불교 대각개교절 행사 풍성

28일은 원불교의 최대 명절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교조 박중빈(朴重彬ㆍ1891~1943) 대종사가 구도 고행 끝에 1916년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원불교 최고의 명절로, 모든 교인이 공동 생일로 삼을 정도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원불교가 다양한 봉축 행사를 마련했다. ‘모두가 은혜입니다’를 주제로 22~28일 전국의 750여 교당 등에서 인류의 상생,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식을 갖는다. 특히 대각개교절 당일에는 전국 교당에서 일제히 기념식을 거행한다.

봉사활동도 활발해서 농어촌 양ㆍ한방 및 치과 무료 진료,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 잔치, 경로 큰 잔치, 독거노인 가정 무료 도배, 새터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을 전개한다. 인터넷 웃는 얼굴 사진 공모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 큰 잔치 등도 연다.

22, 23일에는 문화행사인 ‘아하! 데이 축제’를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중앙교구 주관으로 개최한다. 경로 큰 잔치, 꿈나무 재능잔치, 장애인 큰 잔치, 주민자치센터 시범공연 등을 펼친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