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쟁이 필요한 이유!’
케이블TV 시장에서 1개의 독점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지역이 수신료는 더 비싸면서 공급 채널수는 오히려 적은 전형적인 독과점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케이블TV 시장에 대한 경제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국 77개 방송구역 중 독점지역(44개 구역)의 월 평균 수신료는 6,642원으로 경쟁지역(33개 구역)의 5,787원보다 14.8% 비쌌지만 독점지역의 평균 채널수는 53개로 경쟁지역의 58개보다 적었다.
경쟁지역 중에도 경쟁이 치열한 곳일수록 수신료는 더 떨어졌다. 여러 종합유선방송업체를 운영하는 대형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경쟁하는 지역의 월 수신료는 4,856원으로 다른 경쟁지역의 5,950원보다 18.4% 낮았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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