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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재영·류현진 V '좌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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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재영·류현진 V '좌완의 날'

입력
2006.04.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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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왼손투수의 날이었다.

2004년 신인왕 오재영(21ㆍ현대)과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류현진(19ㆍ한화)이 나란히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오재영은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고, 류현진은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재영은 1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의 빼어난 피칭으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5와3분의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오재영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오재영은 직구 최고구속이 135㎞에 그쳤으나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각도와 제구력이 돋보였다. 특히 시속 109~116㎞ 사이의 각도 큰 커브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현대는 0-0이던 2회초 6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은 뒤 6회 3점을 보태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와3분의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 7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승을 낚았던 류현진은 이날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과3분의2이닝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류현진은 초반 제구력 난조로 다소 애를 먹었지만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삼성 선발 전병호에 눌려 3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갔으나 4회초 김인철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이범호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7회 신경현의 솔로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줄곧 2군에 머물러 있던 삼성 심정수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출전했으나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4-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선발 그레이싱어는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SK가 LG와 올시즌 최장인 4시간 21분에 걸친 혈투를 벌인 끝에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시즌 1호)을 얻어 5-4 신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SK는 5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광주=한준규 기자 manbok@hk.co.kr잠실=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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