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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훈련 전도사 된 '뇌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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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훈련 전도사 된 '뇌 자매'

입력
2006.04.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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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경쟁하고 있는 자매가 나란히 두뇌훈련에 관한 실용서를 냈다. 창의력 교육지침서 ‘두뇌폭풍 만들기’(다시 발행), 상식백과사전 ‘상식지존 뇌를 깨워라’(글로세움 발행)를 낸 송정연(사진 왼쪽), 정림씨 자매. 이들은 같은 시간대(오전 7~9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이숙영의 파워FM’, KBS 1FM ‘출발 FM과 함께’를 각각 맡아 청취율을 다투는 선의의 경쟁자다.

‘두뇌폭풍 만들기’는 일상의 작은 호기심을 활용해 창의력을 계발하는 법을 일러주는 지침서로, 고교 1년생 아들과의 대화 등 실생활의 경험이 녹아 있다.

‘상식지존 뇌를 깨워라’는 아우라, 톨레랑스 등 150여개 표제어를 제시하고 그 어원과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형식은 다르지만 “일과 학업에 지친 뇌에 가벼운 자극을 줘 생각주머니를 키워보자”는 취지는 한가지다. 정연씨는 “서로 무슨 책을 내는지 몰랐는데 공교롭게 ‘뇌’ 이야기로 통해 사람들이 우리를 ‘뇌 자매’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학창시절 나란히 백일장을 휩쓴 자매는 방송에 먼저 입문한 정연씨가 교사였던 정림씨를 이끌어 18년째 방송작가 길을 함께 걷고 있다. 두 살 터울인 자매는 “서로의 생일날이면 어머니께 전화해 ‘동생(언니)을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한다”며 “자매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씨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등 청소년소설을 여럿 선보였고, 정림씨는 청소년드라마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하는 등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도 닮았다. 정림씨는 “기회가 닿는다면 언니와 함께 TV 청소년 드라마를 공동 집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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