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자사주 매입 첫날 상승
'자사주 효과'로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 첫날인 18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7만주와 우선주 1만주를 주당 64만8,000원과 52만원에 각각 매입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경기가 정점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아니면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지금은 경기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으나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려면 53% 이상의 지분을 가진 외국인의 매도는 필수"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유가상승 항공주 동반↓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항공주와 해운주, 유화주 등 유가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뉴욕 시간 외 거래서 장중 68센트(1%) 오른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0일 사상 최고치인 70.85달러에 85센트 못 미치는 가격이다. 현대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이달 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가가 배럴당 67달러 수준을 지속 유지할 경우 투자의견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엠에이티(080440)-"M&A 취소" 급락
영화투자ㆍ배급업체인 쇼이스트의 인수를 취소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엠에이티는 김동주 쇼이스트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쇼이스트 주식 5만600주(지분율 50.6%)를 8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상호 합의하에 이를 취소했으며 이에 대해 서로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김동주 대표는 엠에이티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29만4,320주를 취득했었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엠에이티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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