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연, ‘2분기에 콜금리 한차례 더 오를 것’/경제2면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2분기 금리, 어떻게 될까’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리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2분기에 한 차례 콜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정책금리를 5%대까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금융 당국도 콜금리 격차가 커져 자금 유출이 빨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2004년 6월부터 지난 달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4.75%까지 정책금리를 인상, 현재 국내 콜금리(4.0%)보다 0.75%포인트 높게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유럽연합(EU) 역시 부동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고, 일본도 양적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한데 이어 정책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대외적으로도 콜금리 추가 인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콜금리가 인상 돼도 국내 시중금리는 2분기에도 올해 2월 이후 지속돼 온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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