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에 책테마파크(사진)가 22일 문을 연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 율동공원내 1,800평에 건립한 책테마파크를 이날부터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설치미술가 임옥상씨가 설계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는 일반도서관과 달리 책을 소재로 사색하고 체험하는 국내 첫 문화공간이다.
책테마파크는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 (바람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13면의 벽화와 미로 형상의 산책로(시간의 책), 조선시대 별자리그림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ㆍ국보228호)가 바닥에 그려진 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하늘의 책), 책 형상의 연못 명상공간(물의 책), 음악관련 글 조각 조형공간(음악의책) 등으로 꾸며졌다.
실내 북카페에서는 e-북 열람과 함께 공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당일에 한해 책(1만9,000권 소장)을 빌려준다. 또 동화읽기, 동화구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여름ㆍ겨울방학, 한글날 등에 특별 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 책의 날(23일)을 앞두고 22일 열리는 개관기념 행사에서는 ‘시와 동화, 음악이 있는 밤’이라는 주제의 콘서트와 인형극 '아름다운 가족'이 공연된다. 문의(031)708-3588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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