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귀족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루이비통, 구찌 등 해외 명품브랜드의 국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전년(586억원) 대비 5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지난해 순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13억원)보다 무려 215%나 증가했다. 페라가모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액이 433억원으로 전년(405억원) 대비 7.0% 증가했고,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35억원)보다 77.1%나 급증했다. 구찌그룹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간의 매출액(1,215억원)이 2004년 2월부터 2005년 1월말까지 13개월 간의 매출액(1,118억원)을 8.7%나 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양극화로 백화점들이 명품 마케팅에 주력하며서 최근 외국 유명 브랜드들의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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