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7포인트 급등하며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전일 대비 27.00포인트(1.92%) 오른 1,432.72에 장을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1월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421.79를 3개월만에 돌파한 것이다. 코스닥도 1월19일 이후 3개월만에 700선을 회복, 704.57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773조원(코스피 69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삼성전자가 1조8,000억원대(보통주 260만주, 우선주 40만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적대적 기업인수합병 방어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는 포스코도 급승세를 견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우려와 환율, 고유가ㆍ금리 등 악재들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향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 내에 1,500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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