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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의 '대표선수' KT&G 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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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의 '대표선수' KT&G 이사회 참석

입력
2006.04.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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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경영권 분쟁을 주도하고 있는 칼 아이칸의 ‘대표선수’인 워렌 지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마침내 한국에 온다.

KT&G 관계자는 14일 “지난달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리히텐슈타인 대표가 19일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한다고 공식통보 해왔다”고 밝혔다.

리히텐슈타인 대표는 뉴욕 월가에서도 ‘얼굴없는 투자가’로 불릴 만큼 대외적 노출을 꺼려 KT&G 이사회에서도 직접 참석하지 않고,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KT&G측은 이사회를 예전처럼 한국어로 진행하되, 리히텐슈타인 대표를 위해 동시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리히텐슈타인 대표는 “이사로서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KT&G 이사회는 사안 마다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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