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의 날을 만들어주세요.”
전국 초등학생 200여명이 13일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에 모여 ‘무궁화의 날’ 제정 발기대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 소속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 소속인 어린이들은 “일본의 국화인 벚꽃 축제는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꽃인 무궁화를 기념하는 날이나 축제는 없다”며 무궁화의 날 제정 건의서를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87주년인 이 날을 택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으며, 발기대회 후에는 독립기념관 통일염원동산에 국립산림과학원이 제공한 3년생 홍단심과 백단심 무궁화 묘목 100주를 심었다.
민지수(13ㆍ남양주초 6)군은 “무궁화를 여기저기 심고, 가꾸고, 알리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궁화의 날’제정 서명은 인터넷무궁나라 홈페이지(www.mugunghwa.or.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천안=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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