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권 여신 규모가 클 경우 지정하는 ‘주채무계열’에 올해 36개 기업집단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쌍용양회, 현대오일뱅크, 신세계, 하이트맥주, 동양화학, 영풍, 세아 등 8개 기업집단이 새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포함됐던 대한전선은 제외됐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이 지정되고, 주채권은행이 여신 상황 등 기업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약정 체결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도 유도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수가 늘어난데 대해 “기업의 신규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과거 대기업이 여신을 쓰지 않다가 쓰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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