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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돌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우정청 승격 맞춰 서비스 혁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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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돌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 "우정청 승격 맞춰 서비스 혁신합니다"

입력
2006.04.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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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우정청 승격에 맞춰 대민 서비스를 확대, 개선하겠습니다.”

1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요즘 더할 수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되는 우정청 승격에 맞춰 각종 서비스 개편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황 본부장은 11일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 보상까지 하겠다”며 “책임질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모토”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황 본부장은 우편 서비스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우편 포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편 포털이 완성되면 우편물 예약접수, 조회, 온라인 쇼핑, 대금결제, 우체국 금융업무 등을 한군데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가까운 우체국에서 주민등록 등ㆍ초본 등 각종 정부 관련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우체국에서 정부 민원 서류 발급 문제를 관계 기관과 협의중”이라며 “하반기쯤 시행이 되면 농촌이나 섬, 산간벽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도입한 익일특급의 배달 문제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빠른 등기우편 대신 도입한 익일특급의 경우 다음날 배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토요일에는 배달이 안 되는 문제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물류창고업인 제3자 물류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제3자 물류사업이란 공간이 넓은 우편집중국에 물품 보관 시설인 소포물류센터를 만들어 창고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물품을 위탁하면 보관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다음달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동서울 우편집중국에 첫 번째 소포물류센터가 완공된다. 2008년에는 대전, 2009년에는 부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편서비스 마일리지 제도, 우체국 예금을 확대한 TV뱅킹 등도 개발할 예정이며 불우이웃 자매결연, 소아암 어린이 수술비 지원 등 공익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 본부장은 “최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05년도 행정서비스헌장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비결은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이었던 만큼 올해도 고객불만 보상제 등 강력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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