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 13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외국인들이 ‘사자’ 행진을 7일 만에 중단하자 코스피지수도 13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 속에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은행(-1.94%)과 전기전자(-1.24%) 유통(-0.61%)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LCD업체들의 합병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2,000원(-1.83%) 내렸고 LG필립스LCD도 0.36% 하락했다.

■ 개인 "사자" 소폭 상승

코스닥지수가 연속 상승 부담감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표 종목인 NHN이 2.57% 상승한 것을 비롯, 다음(0.93%), CJ인터넷(1.15%), 엠파스(7.69%) 등 인터넷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

휴맥스(1.38%)는 유럽 위성방송업체에 대한 제품공급 소식을 재료로 사흘 만에 상승했으며, 우리이티아이는 1분기 실적 호전 발표에 힘입어 1.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