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日産) 자동차가 운영하는 닛산과학진흥재단은 이과 계통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한 특별프로그램을 7월부터 시작한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정ㆍ재계 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은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의 이과 판인 셈. 박사과정 수료 또는 같은 정도의 실력을 갖췄거나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는 25~35세 응모자 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연 2회 실시하는 집중강좌 이외의 시간에는 TV회의와 인터넷을 통해 운영하기 때문에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근무하면서 참가할 수 있다.
5명 정도의 그룹으로 나눠 과학기술과 통합한 교통ㆍ환경ㆍ에너지 분야 등의 문제해결에 활용할 사업을 제안토록 한다.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제안에 대해서는 재단이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그룹당 40만엔 정도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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