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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특집/ 황사, 집에선 거르고 밖에선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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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특집/ 황사, 집에선 거르고 밖에선 가리자

입력
2006.04.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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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는 황사를 포함해 노약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집 진드기나 세균까지 걸러주는 효과가 있어 점차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공기 정화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없애주고 유독성 기체를 분해하는 작용을 말한다.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에 떠도는 양이온 성격의 먼지를 달라붙게 만들어 먼지를 제거한다.

한국이코퀘스트의 ‘프레쉬에어’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선 내부의 살균 소독과 공기정화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연광에 가까운 파장을 내는 특수 램프와 이산화티타늄의 광촉매를 사용해 공기를 정화한다. 필터 교체비용과 전기소모량이 적어 유지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유지 보수에 필요한 사항을 액정화면을 통해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미국 스페이스재단은 우주항공기술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김정익 사장은 “무게와 크기를 줄여 가정, 사무실 등에 손쉽게 이동 설치할 수 있다”며 “강력한 정화기능으로 최대 56평의 넓은 공간도 빠른 시간내 깨끗하게 정화한다”고 말했다.

샤프전자의 ‘FU-570K’는 강력한 살균 이온을 활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없애준다. 삼성전자의 ‘HC-C130C’는 알레르겐 필터를 이용해 알러지를 유발하는 단백질 성분을 새로운 물질로 분해해준다. LG전자의 ‘LA-N131DR’은 입체 살균 시스템을 이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을 잡아 파괴한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때는 지원 평수, 필터 교환 비용 등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집진과 탈취효율, 소음, 오존 발생량 등을 공인시험기관에서 제대로 평가했는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조한 공기와 황사 때문에 봄철은 눈 보호에 비상이 걸리는 계절이다. 제대로 눈을 관리하지 않으면 눈물이 나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알러지성 결막염에 걸리기 십상이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멋진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눈 건강에도 각별히 유념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건 렌즈컬러다. 렌즈 전체의 착색이 고르지 않으면 물체가 번져 보이고 눈이 쉬 피로해진다. 자외선차단기능 표시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전문가들은 해변 등 햇빛이 강렬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 또는 회색 계통 렌즈를, 운전할 때는 신호등을 구별하기 좋은 갈색 렌즈를 권하고 있다.

올해 선글라스는 렌즈가 커다란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화사하고 밝은 핑크계열 컬러 제품들을 많이 나와있고, 크리스털이나 자개 등을 이용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셀린느는 로고가 강조돼있는 핑크 계열의 신제품(37만원선), 로베르또 까발리는 렌즈 사이의 브리지가 2개로 캐쥬얼한 스타일의 신제품(42만원선)을 내놓았다. 렌즈를 키워 복고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에스까다의 신제품(37만원선)도 눈길을 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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