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암동에 사는 이선애씨는 아이 잘 키우는 것이 국력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보기 힘든 30대 주부다. 이 씨의 하루는 두 아이들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섯 살 난 큰 아이를 차로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것이 가장 큰 아침 일과다. 짧은 시간이지만 빨간색 크라이슬러 PT크루저 안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란다.
3년 전 PT크루저를 구입한 이 씨는 흔하지 않은 독특한 복고풍의 디자인에 마음이 끌렸다. 그는“PT크루저의 인상적인 디자인과 선명하고 경쾌한 빨간색 컬러를 보고 대학 시절 빨간 구두가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짜릿한 감동을 다시 느낀 듯 했다”고 말했다. 변호사인 남편의 말 한마디는 자동차 구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는“PT크루저가 여자들이 타고 다니기에 너무 귀엽고 세련된 데다가 저에게 꼭 어울린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이 씨는 아이를 둔 엄마의 입장에서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이 PT크루저의 장점이라고 꼽는다. PT크루저는 소형 세단에 미니밴의 공간 활용 능력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내부 공간 활용과 실용성이 좋다. 이 씨는 차 뒷좌석을 직접 손으로 가리켜 가며 뒷좌석을 아예 떼어낼 수도 있고, 한쪽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활용법을 설명했다.
그는 “뒷좌석에 큰 아이 자전거를 실을 수도 있고, 둘째 아이 유모차도 실을 수 있어 어떤 용도의 외출이든 편리하다”고 밝혔다. PT크루저의 앞 좌석은 완전히 평면으로 접을 수 있어 1인승에서 5인승까지 자유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이 씨는 “PT크루저의 트렁크에는 웬만한 짐은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는다”며 “PT크루저가 가족의 여행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큰 아들은 PT크루저가 특이하게 생긴 우주선 같대요”라고 말하는 그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젊은 엄마들에게는 강력하게 권해주고 싶은 차”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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