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김재중(20ㆍ예명 영웅재중ㆍ사진)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 면허정지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19분께 혈중 알코올 농도 0.071%의 상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사거리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50㎙가량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근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6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호프집에서 친구 1명과 함께 맥주 3병을 마신 뒤 또 다른 친구 집에 들러 친구 아버지 소유의 BMW 차량을 몰고 귀가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적발 직후인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웅재중 본인도 공인으로서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다”고 사과했다. SM은 향후 스케줄에 대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출연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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