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게시판에 댓글 총량제가 등장했다.
NHN은 7일부터 네이버(www.naver.com) 뉴스 게시판에 쓸 수 있는 댓글 수를 1인당 10개로 제한했다. 습관적으로 악성 댓글을 쏟아내는 ‘악성 리플러’들을 막기 위한 조치다. 총량제이기 때문에 11번째 댓글을 쓰려면 앞서 작성한 댓글을 지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제목을 붙이고 칭찬, 비판 등의 범주 분류를 하도록 해놓았다. 감정대로 퍼붓는 글보다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NHN에 따르면 시행 첫 날은 글쓰기 제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않게 제기됐다. 어려워진 만큼 불편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NHN은 전체 댓글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악성 댓글 또한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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