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몽구회장 美서 뭘 했나/ 현지법인 독려…멕시코 공장 방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몽구회장 美서 뭘 했나/ 현지법인 독려…멕시코 공장 방문

입력
2006.04.08 00:05
0 0

2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던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실제로는 그 동안 미국 현지 법인과 멕시코의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에 도착한 뒤 3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과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을 방문, 현지 임직원들로부터 1분기 판매 현황 및 올해 목표달성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회장은 이튿날인 4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신축중인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및 사옥 신축 현장을 찾았다. 그는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가 완공되면 기아차의 독자적인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일정대로 연말까지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정 회장은 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일에는 멕시코의 티후아나에 위치한 현대차 변속기 공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이곳에서 생산시설 증설 계획 등을 점검한 뒤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어 자동변속기 재생 공장도 방문, “자동변속기 재생중 도출된 문제를 남양연구소에 실시간으로 전달, 개선될 수 있는 체제를 수립하라”며 지시했다.

정 회장은 검찰의 현대차 수사 및 언론 보도 등을 보고 받으면서 대책도 숙의했다. 특히 정 회장은 자신의 글로벌 현장 경영이 도피성 외유로 비춰진 점을 안타깝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검찰에 출국 목적이 현장 경영이었음을 거듭 설명하고 예정대로 11일까지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