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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하나로텔레콤

입력
2006.04.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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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도 현장 교육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사회봉사 체험활동을 포함시켜 하루 봉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회구성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2004년 2월에 뽑은 공채 4기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4월 선발한 공채 6기까지 총 52명의 신입사원들은 일산 벧엘의 집, 충북 음성 꽃동네, 용인 예당마을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하루 동안 청소, 빨래, 컴퓨터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신입사원 때 체험한 사회 봉사 활동은 자연스럽게 회사내 봉사 단체인 ‘하나로 나눔회’ 활동으로 이어진다.

2004년에 자발적으로 발족한 사내 봉사단체인 하나로 나눔회는 제니스 리 부사장 등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사회복지시설, 중증장애인 수용시설을 방문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1년 이상 후원해 온 소년소녀가장을 회사로 초청해 만남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가 심각한 태국 푸껫 지역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공동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복구활동에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과장, 대리 등 젊은 직원들이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2003년에 만든 주니어보드도 소년소녀 가장 및 소외지역에 개인용 컴퓨터와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라는 특징을 이용해 일산정보센터내 120평 규모의 공간을 할애해 ‘아름다운 가게’ 일산점을 개장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기업도 일정 부분 사회에 대한 봉사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봉사활동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켜왔다”며 “회사 방침을 떠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기업 이미지도 개선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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