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Q채널 독일 월드컵 특집 "축구, 아는 만큼 즐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Q채널 독일 월드컵 특집 "축구, 아는 만큼 즐긴다"

입력
2006.04.06 00:01
0 0

축구의 역사나 오프사이드 같은 룰을 몰라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놀이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법.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틈틈이 축구 지식을 쌓아놓으면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다큐멘터리 전문 Q채널은 축구의 모든 것을 담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만한 1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열정과 승부의 신화, 축구’를 6일부터 목ㆍ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첫 회에는 빌리 메레디스에서 펠레, 마라도나, 지단에 이르기까지 축구 역사에 깊이 각인된 위대한 선수들의 축구 인생과 개인 삶을 조명한다. 가린차와 마라도나는 1962년과 86년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개인기의 제왕들이었지만, 사생활은 알코올과 마약중독으로 불우하기 이를 데 없었다.

2부 ‘축구의 기원’에서는 1863년 축구협회의 탄생에서부터 축구가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로 전파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3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서는 축구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위상과 브라질 축구계에 존재하는 폭력과 인종차별주의적 모습을 조명한다. 4~5부에서는 이란의 축구에 의한 종교통합 등을 통해 축구가 수행하는 변혁과 통합의 기능을 점검하고, 유럽축구가 오늘날 어떻게 축구의 주요 경향을 형성하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1930년대 무적 이탈리아의 축구부터 50년대초 세계를 정복했던 헝가리 축구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전반에 걸친 방대한 축구 자료와 인터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6~8부에서는 유럽 축구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축구클럽들과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축구 강국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8번의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남미국가들의 축구팀도 자세히 소개한다.

9부는 약진하고 있는 프랑스 축구를 통해 축구가 어떻게 국가정체성 확립에 이바지 했는지를 보여주고, 10부에서는 1990년대 들어 신문에서 텔레비전으로 축구의 중계무대가 옮겨가는 과정을 통해 축구의 위상과 축구를 둘러싼 이익사업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양태를 파헤쳐본다.

11~12부는 거대 이익단체로 변질된 세계축구협회(FIFA)와 훌리건으로 대표되는 각종 사건사고를 통해 축구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고, 마지막 13부에선 공존의 지혜를 보여준 한일월드컵 등을 통해 축구가 남긴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