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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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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잘나가네

입력
2006.04.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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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이 대형 개발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라임은 최근 건설교통부가 확정한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의 민간투자사업 우선 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파주읍 봉서리 일대 11만8,000평에 들어서는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는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를 2008년 착공해 2011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라임은 경북 칠곡(14만평)에 이어 파주의 복합화물터미널 운영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내륙 화물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또 지난달 9일에는 프라임그룹이 주도하는 한류 컨소시엄이 경기도가 고양 일산에 야심차게 추진하는 한류우드 1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30만평에 들어서는 한류우드는 지난해부터 기반공사가 시작돼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 완공목표로 약 2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프라임은 지하 7층 지상 26층 연면적 8만6,000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인 신도림역 테크노마트를 2007년 완공 목표로 건설중이다. 하루 유동인구 약 50만명에 이르는 1ㆍ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테크노마트는 4,000여개의 디지털매장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2차 분양이 진행중이다.

프라임산업 진대오 사장은 “신도림역 테크노마크가 건립되면, 강변역 테크노마트와 더불어 전자유통상권의 동서벨트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프라임의 계속되는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행보는 그 동안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함께 남다른 ‘프로젝트 오거나이징(Project-Organizing)’ 파워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노하우는 디벨로퍼로서 미래 트렌드를 내다보는 감각과 함께 수많은 파트너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또 국내 최대의 설계감리 회사인 ㈜삼안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로 최근 프라임이 추진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에는 삼안의 설계능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우드 조성사업, 수도권 북부 화물내륙기지, 영남권 복합화물 내륙기지 등에서 삼안이 제시한 설계계획이 탁월한 평가를 얻은 것이다.

프라임은 이 같은 개발 및 시행경험과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등 건설부문 인프라를 발판으로 국내 최고의 시공사인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은 “대우건설과의 결합으로 신규 시장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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