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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높이vs스피드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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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높이vs스피드 '마지막 승부'

입력
2006.04.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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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원주 동부와 대구 오리온스가 5일 오후 7시 원주치악체육관에서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판 승부를 펼친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77-80)로 벼랑 끝에 몰렸던 동부는 3일 2차전 68-58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의 키는 김주성(동부)과 김승현(오리온스)이 쥐고 있다. 지난 주 급성 폐렴으로 앓아 누웠던 김주성은 현재 왼쪽 옆구리와 등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

하지만 진통제 투혼을 불사르며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비록 정규리그만은 못하지만 2시즌 연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의 ‘트윈타워’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1차전 부진했던 손규완의 외곽포가 2차전서 폭발한 것도 고무적이다.

다만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조셉 쉽이 불안하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조셉에게 많은 주문을 하고 있지만 원래 포지션이 슈팅가드다 보니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로선 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2002~0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를 만나 신인 김주성의 맹활약에 고배를 마셨던 김승현은 이를 악물고 있다.

1차전서는 고감도 3점포로 역전극의 선봉장에 섰지만 2차전서는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리온스는 전열을 재정비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동부는 철저한 패턴 플레이 위주의 경기를 한다.

야전사령관 김승현이 오리온스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동부의 진영을 흔들고 김병철 오용준 등 슈터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승산이 있다.

상대의 철저한 수비에 고전하는 아이라 클라크도 골밑 보다는 외곽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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