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워드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기업들의 협찬으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명성을 뛰어넘는 ‘국빈급’ 대접을 받고 있다.
워드와 어머니 김영희씨, 개인사진사와 변호사 등 일행은 3일 대한항공이 제공한 애틀랜타~인천 직항편(KE036)의 1등급(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이용해 한국에 왔다. 일반인이 이용하려면 1인당 910만원을 내야 하는 자리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33층에 위치한 하루 숙박비 609만원짜리 ‘로열 스위트룸’을 내놨다. 이 방은 90여평의 넓이에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경을 갖췄다. 호텔 측은 5명의 조리사가 소속된 ‘특별 조리팀’도 구성해 ‘대장금 12코스’ 등 특별 요리도 준비했다.
제일모직은 워드가 청와대 오찬 및 서울 명예시민증 수여식 등에서 입을 ‘갤럭시’ 브랜드의 고급 양복 3벌과 캐주얼 의류 후부(FUBU) 5세트 등 500여만원 어치의 의류를 제공했다.
기아자동차는 워드 일행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배기량 3,800㏄, 판매가격 5,300만원에 이르는 대형 승용차 ‘오피러스 GH380 프리미엄’ 3대를 내줬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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