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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STX조선-현대차-팬텀

입력
2006.04.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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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

최근 연일 급등하면서 2만원대를 다시 밟았다. 전날보다 8.85% 상승한 2만900원에 장에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그동안 조선주 상승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가 최근 들어 급등세를 올리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는 모습. 올 상반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돼 미래가치가 선 반영되는 차원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TX조선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주당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권은 26일 상장된다.

▦ 현대차

검찰수사 불구 강세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3.28% 상승한 8만5,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한국 주식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정몽구 회장 출국 후 검찰이 정의선 사장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시키는 등 현대차 그룹 경영권 승계 문제로 비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에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검찰 수사가 현대차그룹의 영업력을 훼손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현대차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 다는 점에서 '보약'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 팬텀

유상증자 탓 13% 급락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팬텀이 유상증자 실시로 급락해, 전날보다 13.1% 떨어진 2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팬텀은 3일 주당 0.27주의 비율로 2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예상 발행가액은 2만450원으로 증자를 통해 409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 또 유상증자 직후 100% 무상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량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올들어 20%를 넘었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엿새째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 20%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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