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의 라이프싸이클은 보통 사회 초년기인 20대, 가정을 꾸미고 자녀양육과 주택을 구입하는 30~40대, 노후준비와 은퇴설계를 하는 50~60대, 60대 이후의 노후 생활기로 나눌 수 있다. 보험상품도 라이프싸이클에 맞춰 고르는 게 좋다.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노동력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상해나 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이 필요하다. 또 일찍 가입할수록 보험료를 절약 할 수 있는 종신보험, 결혼과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중도 인출이 가능한 저축성 보험,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을 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30~40대에는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부부 중 어느 한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는 가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므로 부부를 각각 피보험자로 하는 상해, 질병, 사망 등에 대한 보장성 보험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종신보험 또는 치명적질병(CI)보험,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 연금보험 등을 권할 만 하고 이미 가입한 보험의 연장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특히 노후생활에 필요한 보험을 집중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산을 증식하고 은퇴설계를 하는 50~60대에는 일반적으로 자녀들도 어느 정도 자란 후이고 사회적 지위도 향상돼 정기적인 지출이 줄어 드는 시기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은퇴설계를 해야 한다. 노인성질환을 보장해 주는 실버보험과 건강보험, 자녀가 있더라도 장기간 투병에 대비한 간병보험, 연금보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추가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60대 이후의 은퇴 생활기에는 보통 연금보험 하나로 죽을 때까지 일정한 금액을 받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은퇴 후 상당기간 동안은 소비 수준이 여가 활동 등으로 은퇴 전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으므로 2, 3개의 연금보험을 활용하여 이 기간의 연금소득을 많게 한 후 점차 줄어들게 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신한PB 서울파이낸스센터 탁현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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