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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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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 LG CNS

입력
2006.04.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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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에 부는 여풍(女風)의 위력은 여성 임원과 관리자 비율에서 실감할 수 있다. 우선 여성 임원이 3명이며, 과장급 이상 관리자중 여성의 비율이 17.2%에 이른다. 토탈 IT(정보기술) 솔루션을 다루는 동종 업계는 물론 LG 그룹 내에서 최다를 자랑한다.

이처럼 남녀고용평등의 개념이 LG CNS의 기업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인간 존중과 정도 경영’이라는 기업 이념에서 비롯된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의 시대에서 기업과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인재의 적극적 고용과 실질적인 남녀 평등의 실현이 긴요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다. 회사는 특히 여성 인재의 활용 여부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판단, 사무실 안에서는 남녀 평등을 적극 실천하고 여성 직원의 복리와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는 LG CNS가 남녀평등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이다. 여성 임원과 관리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LG CNS는 대기업(사무직) 중 가장 높은 여성 고용율(21%)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신입사원 면접 때 반드시 한 명 이상의 여성 면접위원을 시험장에 들여보낸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성ㆍ지역ㆍ학교별 차별을 철폐, 철저히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여성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이른바 ‘집 같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다. 산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은 기본이다. 최고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내 보육시설을 운영, 아이를 가진 여직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세살배기 아들을 사내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윤수정 시험평가팀 과장은 “아이와 함께 출퇴근하고 점심 때도 같이 있을 수 있어 아이와 놀아주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너무 좋다”며 “회사가 운영하니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직장에서는 일에 시달리고 가정에서는 가사일과 양육에 힘들어 하는 여성 직원들의 이중고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개발,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신재철 사장은 “여성의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가 IT 등 첨단 지식 산업”이라며 “기업은 중요한 인적 자원인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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