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영업인력 확충을 위해 올 상반기 대졸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지난해 증시 활황의 덕을 본 증권사들이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 등 변화하고 있는 영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최근 150여명의 경력 직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 6월에 100명 이상의 대졸 신입 사원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교보증권도 이달 중 대졸자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난 1월 2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메리츠 증권도 이달 추가로 20여명을 더 뽑을 계획. 미래에셋증권은 5월 중에 30명의 신입 사원 공채를 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30명의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 총 60명의 대졸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4년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해, 5월 중 전역 장교 예정자를 대상으로 40~50명의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동부증권과 푸르덴셜증권도 5월께 각각 15명, 2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대신증권도 6월중 전역 장교 예정자 위주로 40~50명의 신입 사원을 뽑는다.
증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라며 “회사 몸집도 불리고 높은 실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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