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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수사/ 채동욱 수사기획관 "론스타 서류 분석 국세청 협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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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수사/ 채동욱 수사기획관 "론스타 서류 분석 국세청 협조 받아"

입력
2006.04.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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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에서 압수한 서류 분석에 애로가 많다고 31일 토로했다.

그러나 가급적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국세청과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가 김재록씨 로비 의혹 사건과 론스타 사건, 두 갈래로 이뤄지고 있어 브리핑에서도 두 사건에 대한 문답이 교차했다.

_론스타 압수물 분석은 잘 돼 가나.

“분량이 많은 데다 대부분 영문으로 돼 있어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영어 전문 수사관과 검사를 대폭 보강하고 국세청과도 협조하기로 했다.”

_국세청을 택한 이유는.

“자료 중 상당 수가 영업 자료 아니겠나. 전표, 교신 내용 등을 살펴보려면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요 문서 중심으로 옥석을 구분해 볼 것이다.”

_론스타 관련 계좌추적은.

“오늘부터 착수했다.”

_소환 조사는 언제부터 이뤄지나.

“되도록 신속히 진행하겠다.”

_스티븐 리는 해외 도피로 봐야 하나, 해외 체류로 봐야 하나.

“도피로 보고 있다.”

_스티븐 리 외에 체포영장 발부 받은 1명은 소재가 파악됐나.

“당장 체포할 단계 아니다. 국외 도피를 막기 위해 우선 영장을 발부 받은 거다. ”

_김재록씨 사건과 현대차 비자금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글로비스 금고에서 압수한 수표와 양도성예금증서의 출처를 역추적하고 있다.”

_금고에서 나온 비자금의 액수는.

“50억~60억원 보다는 많고 세자리(100억원 이상)는 안 된다.”

_글로비스 비자금에 이름이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금 흐름을 쫓다 보면 현대차 비자금 전체를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유도신문하면 허위자백이 나온다.(웃음) 글로비스 비자금 중심으로 보고 있다.”

_중국 출장 중인 글로비스 자금 담당 이사는 귀국의사 밝혀왔나.

“그 사람은 없어도 수사에 별 지장이 없다. 비자금 수사는 어느 정도 잘 풀리고 있다.”

_현대차 계열사의 인수합병 과정도 수사 대상인가.

“애초 말했듯이 부실기업 인수, 금융기관 대출 알선 비리가 이 사건의 본체다.”

_김씨가 현대차 양재동 사옥 로비 관련해 받은 돈은 얼마인가.

“구체적인 액수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돈이 흘러간 흔적은 있다.”

_이헌재(전 부총리), 오호수(전 증권업협회장)씨 출국금지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현 단계에서 출금한 사실 없다.”

_주말 계획은.

“가급적 수사팀도 쉬게 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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