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자신이 투자한 나이트클럽 오픈 행사 참가를 위해 30일 사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타이슨은 이날 오전 푸둥 공항을 통해 입국, 상하이 시내 루이진난루(瑞金南路)에 있는 ‘스내치바 나이트클럽’ 오픈 행사에 참석했으나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나이트클럽 동업자이자 타이슨의 친구인 그레크 라이츠는 “타이슨은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트클럽을 통해 힙합 등 흑인문화를 상하이에 소개할 생각”이라며 “타이슨은 중국에서 자선사업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슨은 1990년대 중반 성폭행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에 매료돼, 오른팔에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의 얼굴 문신을 새겨넣었으며 중국의 전통문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