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라운드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승점 삭감’ 징계를 도입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징계 규정 55조를 수정해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새 징계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나 팀 스태프, 관중이 특정 팀 또는 선수에 대해 인종 차별적 언동을 했을 경우 해당 팀의 승점을 3점 깎고 두 번째 같은 사례가 재연되면 승점 6점을 빼기로 했다.
세 번째 이상 적발되면 아예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
승점을 따지는 경기 방식이 아니라면 해당 팀을 실격 처리한다. 또 이런 행위를 한 팀이 속한 협회에는 2년 간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FIFA는 바뀐 징계 규정을 각 대륙 연맹과 회원국 협회에 통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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