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이영표(토트넘)가 2005~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시즌 31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간 안정된 경기력으로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이영표는 올시즌 EPL 24경기에 출장, 이중 22번 풀타임 출장을 기록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부친상으로 2경기 결장한 후 복귀한 12일 선더랜드전부터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로비 킨의 연속 골에 힘입어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커티스 데이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킨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종료 1분을 앞두고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로써 15승 10무 6패(승점 55)로 5위 블랙번(16승 4무 11패)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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