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6ㆍ군포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싱글 세계랭킹 13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28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된 올 시즌 마지막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총점 3,050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지난 10일 2006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해 역대 최고인 10위까지 올랐지만 키미 마이스너(미국)가 26일 막을 내린 2006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하면서 10위로 뛰어올라 결국 3계단 하락한 채 시즌을 끝냈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4,650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가 4,030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8위를 지켰다.
또 한국의 김채화(오사카여고)는 1,245점으로 48위에 올랐고 최지은(세화여고)과 신예지(광문고)가 각각 50위(1,233점), 72위(605점)를 차지했다.
한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북한 김영숙(27)은 총점 100점으로 전체 193명 중 152위에 기록됐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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