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윤상림(54ㆍ구속)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임재식 서울경찰청 차장(전 전북경찰청장)을 27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 차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전북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 윤씨의 부탁을 받고 채권자 김모씨를 수사하도록 광역수사대에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당시 광역수사대는 윤씨의 소개로 부동산업자 이모(48ㆍ여ㆍ구속)씨 부부가 임재식 청장을 만나고 돌아간 직후 수사에 착수,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잇따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 처분을 받는 등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씨는 이씨 부부로부터 사례금으로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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