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총여신 규모가 지난해말 8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모두 포함한 국내 은행권의 총여신은 지난해말 현재 795조2,41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은행권 총여신이 전분기(777조567억원) 보다 18조원 이상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올 1분기 말에는 무난히 8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총여신은 1999년말 474조3,740억원, 2001년말 551조1,829억원, 2003년말 709조1,017억원, 2004년말 734조81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11.3%의 성장세이다. 계정별 총여신을 보면 은행계정은 1999년말 426조9,320억원에서 지난해말 787조9,085억원으로 84.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종금계정은 78.4% 증가한 반면, 신탁계정은 23분의 1로 축소됐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