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과 관련해 이명원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시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4일 “지난 몇 년 사이 예산이 급증했다는 등 서울시체육회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가 시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2002년 63억원에서 올해 173억원으로 4년 새 거의 3배가 증가했다. 정 부시장은 이 시장의 테니스장 이용료 600만원을 납부한 이 부회장에 대해 “문제가 드러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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