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오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콘서트, 뮤지컬, 파티 등 각종 문화행사에 고객을 초청하는 ‘문화 마케팅’ 이 한창이다.
다음온켓은 4월 5일 열리는 ‘다음온켓 樂(락) 콘서트’에 고객 1,000명을 초대한다. 조PD, 테이, 김태우(god) 등 인기가수 6명의 대규모 합동 공연이다. 다음온켓 홈페이지의 콘서트 참여 스타들의 이미지를 클릭해 1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스타들의 소장품을 경매하는 ‘스타경매시간’도 준비돼있다.
G마켓은 25일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DJ 루카가 진행하는 ‘에너지 바이러스 클럽파티 행사’ 에 회원 200명을 초대한다. 커플권 당첨자 25명에게는 음료이용권도 준다.
디앤샵은 연극 ‘관객모독’의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30일까지 디앤샵 도서구매 고객 중 80명을 추첨해 ‘관객모독’의 4월 공연 티켓을 2매씩 증정한다. 최대 2,000원까지 할인되는 도서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옥션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김윤아의 ‘공작부인의 비밀화원’ 등 옥션 고객을 위한 15~2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24~26일 열리는 연극 ‘사랑 지고 지순하다’ 와 4월1~2일 열리는 연극 ‘염쟁이 유씨’에 각각 30쌍, 24쌍을 초대한다. 롯데닷컴은 극단 아리랑의 20주년 기념공연 ‘격정만리' 에 40명을, 유니버셜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에 40명을 초청한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동안 할인쿠폰 위주로 경품을 제공했던 온라인 쇼핑몰들이 봄을 맞아 오프라인 초청 이벤트들을 늘리고 있다”며 “알뜰 쇼핑객에게는 쇼핑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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