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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판교 가는 길/ 주목! '판교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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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판교 가는 길/ 주목! '판교 2라운드'

입력
2006.03.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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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이 안 된다면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고급 연립주택이나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한 단독주택지는 9~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중대형아파트ㆍ연립주택

8월 중대형 아파트 동시분양과 함께 공급될 판교 연립주택 단지에는 6개 블록, 총 1,00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우선 평형면에서 판교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통틀어 가장 크다. 주공이 설계 공모를 통해 제시한 평형 가이드라인은 연립주택이 40~59평형, 경사지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는 66~84평형이다.

주공이 8명의 세계적 건축가 작품 중 핀란드 건축가 페카 헬린, 일본 야마모토 리 켄, 미국 마크 맥 등 3명의 디자이너 작품을 선정하면서 최근 판교 고급 주거지의 윤곽이 드러났다. 위치가 모두 서판교 중앙공원과 운중천 등 구릉지 인근이어서 주거환경 면에서 일반 중대형 아파트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중대형 아파트보다는 다소 높은 평당 1,7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중대형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평당 369만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8월 판교 분양아파트 예상가격도 나왔다. 8월에 나올 판교 중대형 아파트 45평형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 수준, 총 5억4,000만~5억8,500만원선. 이에 따라 채권입찰제에 따른 실제 분양가격은 7억2,000만원(평당 1,60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판교 8월 분양 아파트는 전용 25.7평을 넘는 분양아파트 5,973가구와 임대아파트 2,482가구, 전용 25.7평 이하 분양 아파트 1,774가구 등 1만2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8월 분양되는 중대형 평형에 대한 예비 당첨자를 기존 분양 가구수의 20%에서 100%까지 뽑는 개정안이 마련됐다. 예비 당첨자의 순번은 동일 순위 내에서 국민주택채권 매입 희망액을 많이 써낸 순으로 정해진다.

단독택지ㆍ주상복합

판교신도시에는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단독택지(23만9,614평)와 상업용지(4만372평), 도시지원시설용지(19만2,664평), 주상복합(2만6,923평), 업무시설(1만8,479평) 등이 공급된다. 판교의 단독택지나 상업용지 등은 희소성 때문에 말 그대로 ‘금싸라기 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지도 판교신도시 전체면적 중 1.4%에 불과해 다른 신도시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

이들 토지 가운데 단독택지와 연립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50%)가 올해 공급될 전망이다. 단독택지 공급계획은 6월 확정된다.

토공은 판교에 공급될 예정인 단독택지인 이주자 택지(판교에 가옥을 소유한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단독택지)와 협의양도인 택지(판교에 1,000㎡ 이상의 토지만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대상)는 6월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급시기는 이주자 택지의 경우 9월, 협의양도인 택지는 10월께가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께 공급되는 판교 주상복합아파트는 5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지만 원가연동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중대형 아파트보다는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로선 평당 2,0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직 용지분양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분양을 민간이 맡을지 중대형 아파트처럼 주공이 맡을지도 미정이다. 판교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는 4개 단지 1,266가구 규모다. 4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 위주로 내년에 분양될 전망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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