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현정이 일상에 천착하는 작가주의 감독으로 이름 높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영화사 봄은 21일 “고현정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 ‘해변의 여인’에 김승우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봄 크랭크인 하는 ‘해변의 여인’은 시나리오 전달에서부터 출연 결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캐스팅 작업을 진행했으며, 로맨스 장르라는 것 외에는 세부적인 스토리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고현정은 “주변의 기대가 커 영화 데뷔작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평소 신뢰하던 홍상수 감독이 만드는 영화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SBS드라마 ‘봄날’로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뒤 후속작을 물색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박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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