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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표적 암살 대상이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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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표적 암살 대상이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에

입력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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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의회 다수당인 하마스가 18일 강경파들을 핵심 장관에 기용하는 내각 명단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이 20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표적 암살 대상인 마흐무드 자하르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를 외무장관에, 하마스 간부 사이드 시얌을 내무장관, 총선 당시 하마스 선거운동 책임자였던 오마르 압델 라제크를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내각 구성안을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타당 소속 인사들이 내각 참여를 모두 거부, '하마스 단독 내각'이 만들어진 상황이어서 의회 인준을 받더라도 국정 운영 및 대외 협력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와 관련 20일 회의를 열었으며 EU 25개국 정상들도 이번 주말 브뤼셀 정상회담을 갖는다. 논의 결과에 따라 연간 5억 유로(6억 900만 달러)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EU 지원금 중 최대 80%가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가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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