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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의 재테크산책] '확률 100% 경품'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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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B의 재테크산책] '확률 100% 경품' 챙겨라

입력
2006.03.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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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간단히 말해 ‘잘되면 대박, 밑져도 본전’이기 때문이다. 다만 행운이 늘 내 편이 아니라서 문제지만 만약 당첨확률이 100%에 가까운 경품이 있다면 누구나 귀가 솔깃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당첨확률이 백발백중에 가까운, 또 밑져도 본전인 재테크 기회가 적지 않다.

우선 급여이체 신청이 그렇다. 매달 회사로부터 받는 월급이지만 이를 특정 은행통장을 통해 들어오도록 이체 신청을 하면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이체수수료 등이 면제되고 신용카드 연회비도 안 낼 수 있다.

또 각종 수수료 우대를 비롯해 예금 가입 시에는 이자를 더 받으며 대출 받을 때는 이자를 깎아준다. 급여이체 하나만으로 얻을 수 있는 공짜 혜택들인 셈이다.

무료서비스 혜택이 많기로는 신용카드가 단연 으뜸이다. 일단 결제일까지 약 한달 이상 대금지급이 미뤄지니 그 기간만큼 이자면에서 이득이다. 그리고 신용카드 서비스를 활용해 영화관 입장료나 놀이공원, 음식점 등에서 적잖은 금액을 할인 받는다는 사실은 이미 현대인의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차량 주유 할인을 비롯해 각 카드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신용카드의 폐해도 지적하고 있지만 스스로 절제하면서 사용한다면 득이 더 많은 것은 분명하다.

현금영수증도 무심코 넘기기 쉬운 확률 100% 짜리 경품이다. 일단 비용이 들지 않는다. 굳이 비용을 얘기하자면 물건 값 치를 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짧은 시간 정도다. 평소 물건이나 식사 할 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그 성과는 그대로 연말정산 때 세금 환급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무료로 현금영수증 복권을 통한 당첨 기회는 덤이다.

이외에도 금융거래를 한곳으로 모아 혜택을 얻는 주거래고객 서비스나 인터넷 전용상품에 대해 좀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내용 등도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혜택들이다.

이런 서비스가 물론 대단한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박을 노려 가능성 희박한 곳에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간단한 수고만으로 확실하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고확률 경품인 것만은 확실하다. 작은 수익부터 잘 챙겨야 큰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한상언 신한PB 올림픽선수촌센터 팀장 hans03@shin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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